스토리1

[스크랩] 4조원대 사기단 제이유는 어린아이장난- 제이유가 진행되는 것처럼 또 누군가 장난을 칠것이다

오도화 2008. 11. 24. 15:19

 

"참, 아쉽다... 상식이 통하는 사회"

"4조원대 사기단, JU는 어린애 장난?"

2년 만에 전국에서 2만5000여명 끌어 모아

대표 구속… 실질적 우두머리 등 10명 출금

대구·부산·인천 등 전국 각지에서 2만5000여명의 투자자를 끌어모아 수조원대 피해를 입힌 불법다단계 업체가 적발

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의료기기 대여사업을 미끼로 투자자를 끌어모은 이 업체는 지난달부터 투자자들

에게 배당금을 주지 않은 채 운영자들이 종적을 감춰 운영이 마비됐다"며 "이로 인한 피해액이 약 4조원으로 추정

돼 2006년 발생한 '제이유'사건 피해 규모보다 2배 이상 큰 사상 최대의 다단계 사기 사건"이라고 말했다.

 

대구경찰청은 최근 이 같은 혐의로 이 회사 대표 권모(48)씨를 구속하고, 이 조직의 실질적 우두머리인 조모(51)씨

등 임직원 10명에 대해 출국금지조치를 내렸다고 20일 밝혔다. 또 대구와 부산 등지의 센터장 등 업체 관계자 182명

을 불러 조사를 벌였다.

 

이들은 2006년 10월 대구 동구 신천동에 'BMC'라는 회사를 차린 뒤 공기청정기나 안마기 등 건강용품을 1대당 440

만원에 구입하면 이를 목욕탕이나 PC방 등에 대여해 생기는 이익을 배당금 형식으로 8개월 동안 581만원씩(수익률

32%) 나눠 준다고 유혹해 약 2년 동안 무려 2만5000여명을 끌어 모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배당금을 8개월 동안 166차례에 걸쳐 한번에 2만5000∼4만원씩 계좌에 넣어주기 때문에 투자자들

은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았고, 불황 속에 쏠쏠한 이익을 볼 수 있다는 데 꼬인 것 같다"며 "그러나 회사는 지급된

배당금을 다시 투자하도록 권유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실제 이익은 없이 고스란히 투자금만 날린 꼴이 됐다"고 말

했다.

 

경찰이 조사에서 밝혀낸 회사의 실체는 이렇다. 투자자의 단계를 7개로 나눠놓고 다른 투자자를 모집해 올 경우 단

계마다 정해진 수당을 건네는 전형적인 '피라미드 방식'으로 운영됐다. 대구에서는 'BMC'에서 '엘틴', '벤스', '씨엔' 등

으로 4차례나 회사이름을 바꿔가면서 1만5000여명으로부터 1조9000억원을 끌어 모았다.

 

사업이 성공하자 부산에 ㈜챌린, 인천에 ㈜리브 등의 법인을 만들어 제2, 제3의 거점으로 잡았고, 불과 2년 만에 전

남·전북,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각지에 법인 15개와 지역센터 50여개를 개설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주부였으며,

1인당 적게는 500만원에서부터 많게는 수억원까지 투자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피해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피해자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이번 사건 피해자들은 지역별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거나 온라인 모임을 만들어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조선일보 / 대구=최수호 기자

 

 

'4조 다단계사기' 실질 대표

조희팔은 누구?

 

4조원에 가까운 사상 최대 규모의 다단계 사기극 최정점에 있는 조희팔(51·

사진)은 과연 누구일까? 큰 돈을 벌어준 '회장님'에서 '사기꾼'으로 밝혀져

증오의 대상이 된 조씨의 행방은 투자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대목이다.

 

다단계업체의 실질적인 대표로 알려진 조씨는 2004년 동구 신천동에서

(주)BMC라는 간판을 내걸고 이 사업을 시작, 전국순회강연, 교육 등을 통

해 회원들의 투자를 독려해왔다. 조씨는 10월 말까지 회원들에게 고액 배당

을 해주는 것처럼 해오다 지난 3일 순식간에 잠적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조씨의 개인사를 제대로 알지 못해 '베일에 가려진 인

물'이었다. 피해자들이 아는 조씨는 '다단계에 투자해 피해를 당한 적이 있

는데 본전을 찾기 위해 다시 다단계에 손댄 사람'이라는 설부터 '조직폭력

배까진 아니지만 주먹깨나 쓰는 사람'이라는 설까지 다양했다.

 

조씨는 경북 영천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형제, 친구들을 핵심 임원으로 삼아 사업을 키웠다.

 

조씨의 오른팔 격인 초등학교 동창 최모(51) 부사장은 건설업 경력이 있으며, 수성구 아파트재개발이나 김천시의 도

시개발사업 등 각종 개발사업 및 부동산 투자를 진두 지휘했다. 이들을 포함한 주요 임원들은 유사수신 혐의로 대구

경찰청과 충남 서산경찰서로부터 수배를 받고 있으며 출국 금지돼 있다. 한 피해자는 "조씨가 최근까지 왕성한 활

동을 했다. 지난달 초에는 조씨가 초교 총동창회에 참석해 금일봉을 내고 갔다고 들었다"고 했다.

 

▲ 사상최대 다단계 사기사건 피해자들이 20일 대구 달서구 이곡동 한 다단계사무실에 모여 침통한 표정으로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이채근기자 mincho@msnet.co.kr

20일 오후

대구 달서구 이곡동 3층 건물에 들어있는 '리버스' 성주·

성서센터. 4조원에 가까운 다단계 사기사건이 발생한 건

강용품 다단계업체의 지역 법인이 입주한 사무실이다.

이날 피해자 20여명만이 근심에 잠긴 채 대책을 논의 중

이었다.

 

300㎡ 남짓한 사무실은 한때 2천300여명의 회원들이 대

박의 꿈을 좇아 몰려들며 북적이던 곳이다. 대구시내 11

개 센터 중에서도 큰 규모에 속하던 곳이었다. 그러나 이

달 3일 핵심 경영진들이 한꺼번에 잠적한 후 이곳은 멱

살을 잡고 고성이 오가는 난장판으로 변했다.

 

◆ 대구에 피해자가 가장 많아

 

경찰 수사 결과 영남권에서만 1조9천억원대 다단계 사기피해를 낸 이번 사건(본지 11월 7일, 8일, 20일자 보도)은 대

구에서 가장 피해가 컸다. 다단계 업체 27개 영남권 센터중 11개가 대구에 몰려있기 때문. 잠적한 이 업체 대표 조희

팔(51)씨는 4년 전 동구 신천동에서 사업을 처음 시작해 대구를 기반으로 전국으로 사업기반을 넓혔다.

 

경찰은 "영남권 전체 피해자 1만5천여명 중 1만700여명이 대구지역 센터 회원들"이라며 "대구사람들이 오랜 불황

을 겪고 있기 때문인지 뻔히 알고도 피해를 많이 당했다"고 밝혔다. 2년 전부터 모두 1억여원을 투자했다는 조모(45·

여)씨는 벌써 며칠째 센터 사무실 책상 위에 이불을 깔고 잠자고 끼니는 라면으로 때우고 있다. 조씨는 "집까지 담

보로 잡고 투자했다. 이대로는 집에 못 들어간다"고 울먹였다. 2억여원을 넣었다는 김모(51·여)씨는 "투자자 중에는

벌써 이혼한 사람도 부지기수"라며 "회원 자살 소문도 떠돈다"고 했다.

 

투자자들은 최소 수천만원에서 최대 수십억원을 투자했고 사연도 각양각색이었다. 건강용품을 사기만 하면 연이율

35%에 가까운 이자를 받은 투자자들은 배당금을 받자마자 다른 돈까지 마구 끌어들인 사례가 많았다. 땅을 팔고 집

을 담보로 삼아 대출한 돈을 투자하고 친인척에게까지 권유해 수렁으로 빠져들었다. 이날 만난 20여명의 피해자 중

다단계 투자 경험이 있는 사람은 1명뿐이었다.

 

한 피해자는 "4년 동안 아무 문제없이 배당금이 잘 들어왔고, 업체의 보유 부동산이 많아 전혀 의심하지 못했다"며

고개를 떨어뜨렸다. 그러나 경영진이 갖고 있다는 부동산은 대부분 근저당 설정이 돼 있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피해자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업체 명의나 조씨 친인척 명의의 남은 자산을 회수하겠다고 나서고 있지만 도

움이 될지는 미지수다.

 

투자자 상당수는 가해자이자 피해자였다.

 

다단계 특성상 자신의 승급을 위해 데려온 하급 회원이 매출을 올리지 못하면 자신의 배당금으로 매출을 대신하는

'돈 넣기'가 반복됐다. 이날도 투자자들의 휴대폰에는 '돈을 돌려달라'며 걸려오는 친인척들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었

다. '혼자 죽지 않겠다. 두고 보라'는 문자메시지를 본 한 피해자는 "이렇게 죽나 저렇게 죽나 마찬가지"라며 고개를

숙였다.

 

일부 지역은 한 동네 주민 상당수가 '폭탄'을 맞았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성주 경우 친인척이 많은 농촌지역인데다 참외농사로 현금이 많다는 이유로 집중 공략 대상이었다. 김모(48·경북 성

주군)씨는 "동네 주민한테서 정보를 듣고 너무 신기해 2년 전 땅을 팔아 마련한 8천800만원을 몽땅 투자했다. 통장

에서 불어나는 돈을 보고 친척에게 빌린 돈으로 더 투자했지만 결국 3억원을 날리게 생겼다"고 울먹였다.

 

◆ 널린 게 다단계 업체

 

금융 피라미드를 통한 유사수신 행위는 흔히 '폭탄 돌리기'로 불린다. 폭탄이 터지기 전까지는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것처럼 보인다. 대구소비자연맹이 전하는 다단계 피해 사례를 보면

 

▷ 정수기를 구입, 대여해 나오는 수익으로 배당금을 주는 방식

▷ 휴대폰 판매 또는 사용 요금을 선불제로 전환하면 수당을 지급한다는 수법으로 모으는 방식

▷ 건강식품과 화장품을 판매하는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해 준다며 투자금을 모으는 방식

▷ 인삼밭에 투자해 인삼소출에 따라 배당금을 받는다는 수법 등 종류가 다양하다.

 

최근에는 해외에 있는 미술품과 외환거래 등을 빌미로 투자금을 모은 뒤 자취를 감춘 사건도 발생했다. 안티다단계

카페, 안티피라미드온라인연대에는 연일 신종 다단계 수법과 피해사례가 접수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다양한 유

형의 다단계 사기꾼이 설치고 있는 만큼 신중하게 판단해 투자해야 한다"면서 "문제가 생기면 투자금을 돌려받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밝혔다.

 

대구매일신문 / 김태진기자

출처 : 4조원대 사기단 제이유는 어린아이장난- 제이유가 진행되는 것처럼 또 누군가 장난을 칠것이다
글쓴이 : 부자아빠 원글보기
메모 :

'스토리1'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월요일  (0) 2008.06.02
어제 너무늦게집에들어가  (0) 2007.07.05
환영해요~ 플래닛 세상에 오셨습니다!!  (0) 2005.04.21